<제14회 만해대상 시상식>

교계를 넘어 온 국민의 축제로 세계와 함께 하는 ‘제14회 만해대상 시상식’이 어제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주호영 특임장관 등 사부대중 7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올해 만해대상 평화부문에는 한국인 최초로, 국제 로타리 회장으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온 전 국제 로타리 클럽 이 동 건 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밖에 실천부문에는 사회복지법인 인덕원 이사장 성운스님, 학술부문은 성균관대 김학성 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대 한국학 연구소장 존 던컨, 문학부문은 국제펜클럽 존 랠스톤 소울 회장과 현대시학 정진규 시인이 수상의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난 1997년부터 이어온 만해축전이 초심을 잃지 않고 뜻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매우 숭고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용기 있고 아름다운 실천자들을 통해 만해축전이, 위대한 대중들의 성장을 돕는 축제로 영원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상자들은 “만해스님을 기리는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돼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라며 “앞으로 스님의 원력과 사상을, 중생계에 회향하는데 정진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보도-정영석  [BTN 불교TV 201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