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복지] 2014년 국배달지원사업 기관 인터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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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 배달하는 날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국배달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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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 오른 시절, 더운 국물이 가슴으로 흘러들어 동동거리던 마음을 다독인다. 뜨끈한 기운으로 헛헛한 속을 달래주고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는 걸 되씹는다. 가난해도 살아볼만 한 건 국 한 그릇에 담긴 마음, 꽉 찬 위로 때문이다. 아름다운재단이 2006년부터 묵묵히 ‘홀로사는 어르신을 위한 국배달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이유다.
[AM 6:00] 국을 배달하는 날은 아침부터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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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사를 비롯한 조리팀 자원봉사자가 재료를 다듬고 국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30인분씩 4번 먹을 수 있는 분량이라 규모가 만만치 않다. 전날 미리 해두는 것도 한 방법일 테지만 최상의 신선도를 위해 아침 조리를 고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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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신경 쓰는 건 메뉴 선정이다. 결핍된 영양소를 보충하면서도 맛이 좋을 것.
1주일에 한 번씩 총 16번 제공되므로 다양한 맛을 고려한다. 대상자들이 ‘오늘은 무슨 국일까’ 궁금해 하며 자원봉사자를 기다리기를 바란다. 기본적인 된장국, 소고기국, 북어콩나물국은 물론 가정에서 먹기 힘든 선짓국 같은 메뉴를 고민하는 게 국배달 지원사업 사회복지사와 영양사의 과제다. 보온병을 열었을 때 군침 도는 대상자의 나이에 맞는 향토음식에 특히 신경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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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9:00] 조리하고 보온병에 담아 대상자에게 배달하기까지...모두가 함께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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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만,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다. 어느 한 사람이 담당해서 될 일이 아니다. 담당 사회복지사와 영양사, 조리하고 보온병에 담아 대상자에게 배달할 자원봉사자까지 무수한 손을 거쳐 완성되는 사업이다. 처음엔 홀로 계신 어르신을 돕겠다고 나섰지만 한데 어우러지면서 외려 그들의 일상이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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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하기 바쁜 세상에 동지(同志)를 만나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다. 연차를 거듭하면서 저마다의 노하우가 충돌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선짓국의 건더기를 국물과 따로 해서 보온통에 넣을 것인가 한꺼번에 담을 것인가, 같은. 사소한 듯 보이지만 더 맛있고 더 따뜻한 국을 제공하겠다는 일념의 투덕거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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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립역촌노인복지관의 경우 반찬서비스와 연동돼 진행한다. 반찬과 국을 정성스레 만들고 담아 차로 배달하기까지 자원봉사자 없이 한 단계도 나아갈 수 없다. 그들은 30명의 대상자에게 일일이 닿을 수 없는 담당 사회복지사의 눈과 귀요, 손과 발이다. 국배달 지원사업이 대상자 맞춤 서비스로 거듭나도록 이끄는 숨은 조력자. 이곳과 저곳을 잇는 다리처럼 그들 덕분에 ‘국’이라는 음식이 관계의 출구로 확장된다.
[AM 11:00] 따뜻함을 배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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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돌보는 일’은 종종 무겁게 비춰진다. 선뜻 맞들 수 없는 책임에 방점이 찍혀서다. 어쩌면 그 무거움은 게으르게 추상적으로 접근한 오류일지 모른다. 하루 24시간을 투자하거나 엄청난 돈이 필요한 게 아니다. 진정 어린 마음이 없다고 자책하지 않아도 된다. 단지 할 수 있는 만큼만 움직이자, 마음먹고 첫발을 내딛으면 된다. 그러면 이후 아주 구체적인 일들이 눈에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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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국 보온통을 두 개 드리면 하나는 변질되기 쉽고 다 먹는다고 해도 대상자가 씻기 번거로워 부담스레 여긴다든가, 보온통 입구가 좁아서 쏟을 때 잘 안 되거나 자원봉사자들이 세척하는데 애를 먹는다든가 하는 소소하고 현실적인 문제들. 어떤 대상자는 보온통을 열지 못해 먹을 수 없으니 차라리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물론 국을 다른 그릇에 옮겨줄 수 있겠지만 서로 번거로운 일이라며 국구 사양하기도 한다. 이렇게 구체적인 사안과 마주할 때 하나씩 풀어내는 게 돌보는 일이다.
매주 같은 시간 누군가가 방문한다는 것
... 짧은 인기척은 겨울 한낮의 햇살처럼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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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같은 시간에 누군가가 방문한다는 것. 그게 뭐 대수이랴 싶지만 그 짧은 인기척은 겨울 한낮의 햇살처럼 반갑고 따뜻하다. 처음엔 기억하지 못하고 귀찮아하거나 시큰둥해 서운하기도 하지만 횟수를 거듭하면 분명 달라진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문밖에 나와 서성일 어르신들 때문에 무엇보다 시간 약속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매해 같은 시절, 어김없이 찾아오는 ‘홀로사는 어르신을 위한 국배달 지원사업’은 그래서 반갑다.
글. 우승연 ㅣ 사진. 임다윤
<출처 : 아름다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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